일본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렌트카 이용이 생각보다 괜찮은 선택일 수 있어요.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다고 알려진 일본이지만, 실제로 지방 소도시나 자연을 즐기고 싶을 땐 렌트카가 훨씬 자유롭고 편리하거든요. 이번 글에서는 일본에서 렌트카를 빌릴 때 꼭 알아야 할 절차부터 팁까지, 실전 경험자 입장에서 정리해봤어요.
1. 일본 렌트카 운전 가능 조건 알아보기
1) 국제운전면허증이 전부가 아니다
많은 분들이 "국제운전면허증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시는데요. 일본은 제네바 협약 가입국만 국제면허증을 인정해요. 다행히 한국은 해당되지만, 발급된 지 1년 이내여야 하며, 국내면허증도 꼭 소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일본 렌트카 업체에선 두 가지를 꼭 요구해요. 국제면허증과 국내면허증. 둘 중 하나라도 없으면 절대 차량 인수 불가능해요.
2) 일본 교통 법규에 익숙해져야 해요
일본은 좌측통행 국가입니다. 그래서 운전석도 오른쪽에 있어요. 이게 생각보다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걸려요. 특히 처음 교차로 진입하거나, 신호 대기 중일 때 긴장되더라고요. 렌트 첫날은 무리한 운전 대신 짧은 구간부터 연습하는 게 좋아요.
3) 나이 제한과 경력 조건
보통 만 18세 이상, 운전 경력 1년 이상을 기본 조건으로 보는데요. 실질적으로 일본 렌트카 회사 중 일부는 만 21세 이상만 대여 가능하다는 곳도 많아요. 조건은 업체별로 다르니 예약 전 꼼꼼히 확인해야 해요.
일본에서 운전하려면 꼭 준비해야 할 것
- 국제운전면허증 (제네바협약 기준, 발급 1년 이내)
- 국내운전면허증 원본
- 영문 운전면허 번역본은 무용지물
- 좌측통행 익숙해지기 위한 짧은 주행 먼저
2. 일본 렌트카 예약과 수령 절차
1) 현지 예약 vs 사전 예약
현장에서 당일 예약도 가능하지만, 공항 렌트카나 연휴 시즌엔 완전 비추예요. 사전 예약은 한국어 지원되는 사이트도 있고, 가격 비교도 쉬워요. 대표적으로 니코니코 렌트카, 도요타 렌트카, 타임즈 렌트카 등이 있고요, 카모아 같은 한국 플랫폼에서도 예약 가능해요.
2) 차량 수령 위치 선택이 중요해요
공항 인근에서 수령할 수 있는 경우가 가장 편해요. 일본은 주요 공항에 렌트카 픽업 부스가 있어서 셔틀버스로 이동 후 차량 인수해요. 단, 도쿄 같은 대도시 내 도심 드라이브는 추천 안 해요. 차라리 외곽 지역 이동할 때부터 렌트 시작하는 게 좋아요.
3) 보험 가입은 필수에요
일본 렌트카는 기본 보험(NOC 포함)과 추가 자차보험을 선택할 수 있어요. 가격은 1일 1,000~2,000엔 정도 추가되지만, 돌발 사고 대비용으로는 반드시 필요해요. 유리 파손이나 문콕 등도 커버돼서 마음이 한결 편하거든요.
| 구분 | 현장 예약 | 사전 예약 |
|---|---|---|
| 가격 | 시즌 따라 비쌈 | 할인율 다양 |
| 언어 지원 | 일본어 중심 | 한국어 사이트 다수 |
| 차량 선택 폭 | 매우 제한적 | 차종 다양하게 선택 가능 |
| 보험 설정 | 현장 상담 필요 | 사전 옵션 선택 가능 |
3. 일본에서 안전하게 운전하는 방법
1) 속도 제한과 신호 체계 이해하기
일본은 전반적으로 속도 제한이 엄격해요. 일반 도로는 보통 40~50km/h, 고속도로는 80~100km/h로 제한돼 있어요. 카메라 단속도 철저해서 방심하다 벌금 맞는 경우도 많아요.
2) 내비게이션 설정 노하우
일본 렌트카 대부분이 영어/한국어 지원 내비를 제공해요. 목적지는 전화번호 입력 방식이 보편적이라 미리 숙소나 관광지 번호 메모해두면 편해요. 구글맵과 동시에 켜두면 방향 헷갈릴 때 큰 도움 되더라고요.
3) 주차와 톨게이트 이용 팁
일본은 유료 주차장이 잘 돼 있지만, 방식이 다양해요. 차량을 멈추면 바닥에서 걸쇠가 올라오는 타입이나, 정산기를 따로 찾아야 하는 곳 등 처음엔 헷갈릴 수 있어요. 톨게이트는 ETC 카드를 발급받아 차량에 장착하면 통과 시 자동 결제돼요. 렌트카 수령 시 ETC 포함 여부 확인 꼭 하세요.
일본 렌트카 실전 주행 꿀팁
- 속도 제한 엄격, 고속도로 100km/h 초과 금지
- 전화번호 기반 내비게이션 사용
- ETC 카드 여부 꼭 확인
- 주차 방식 다양, 사전 영상 참고 추천
4. 상황별 렌트카 이용 전략
1) 홋카이도 같은 광역 지역 여행 시
일본에서도 특히 홋카이도는 렌트카가 거의 필수에요. 대중교통 간격이 넓고 자연 관광지가 많아서, 대중교통으로는 일정 맞추기 너무 힘들더라고요. 저도 비에이, 후라노 같은 지역 갈 때 렌트카 없이 돌았으면 하루에 두세 곳 보기도 힘들었을 거예요.
계절에 따라 겨울철 눈길 주행도 고려해야 해요. 12월부터 2월까지는 스노우타이어 장착 여부, 제설 장비 확인도 필수고요. 특히 눈 내린 날엔 속도 줄이고, 차간 거리 넉넉히 두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2) 도쿄, 오사카 등 대도시 중심 여행일 경우
대도시는 솔직히 렌트카보다 전철이 훨씬 편해요. 주차비도 비싸고 도로도 복잡하거든요. 제가 예전에 도쿄 시내 호텔까지 렌트카로 들어간 적 있었는데, 주차장 찾느라 40분 넘게 헤맸어요. 이럴 땐 대중교통 타고, 외곽 지역 나갈 때만 부분 렌트하는 게 더 현명하죠.
예를 들어 도쿄여행 중 후지산 근처 가려면 신주쿠에서 고속버스 + 가와구치호 근처 렌트카 조합도 괜찮아요. 시간 절약되고 비용도 덜 들어요.
3) 가족 여행과 아이 동반 시
아이와 함께라면 렌트카는 거의 선택이 아니라 필수에요. 특히 짐이 많거나 중간중간 쉬어야 할 경우, 자유로운 일정 조정이 가능한 렌트카가 압도적으로 편해요. 유아용 카시트는 미리 예약하면서 요청하면 추가 요금 내고 설치해주고요.
제가 예전에 규슈 가족여행 갔을 때도 렌트 덕분에 진짜 편했어요. 아이가 중간에 잠들면 그대로 차에서 재우고 쉬는 식이었거든요. 날씨 안 좋은 날도 계획 바꾸기 쉬워서 스트레스가 확 줄었어요.
5. 일본 렌트카 실사용자 후기와 주의점
1) 차 내부 확인은 꼼꼼하게
차를 인수할 때 외부 흠집뿐 아니라 내부 상태도 꼭 확인해야 해요. 시트 얼룩, 내비 작동 상태, 연료 게이지 등은 사진 찍어두면 혹시 모를 분쟁도 피할 수 있어요. 반납 시에도 연료 꽉 채워야 하고요. 안 채우면 연료 단가가 렌트카 기준으로 적용돼서 훨씬 비싸게 물어내야 해요.
2) 긴급 상황 대비 앱 설치
일본은 의외로 긴급 지원 전화 연결이 느릴 수 있어요. 그래서 저는 ‘Japan Travel’ 앱이나 ‘Google Translate’ 음성번역 기능을 미리 준비해둬요. 특히 사고나 고장 났을 때 당황하지 않고 대응하려면 이런 준비가 차이를 만들어요.
3) 연료 종류 꼭 확인
일본 주유소에선 휘발유가 '레귤러(レギュラー)', 경유는 '디젤(軽油)'이라고 써 있어요. 간혹 헷갈려서 연료 잘못 넣는 경우가 있는데, 이거 진짜 큰일 나요. 렌트카 받으면서 받은 종이에도 명확히 연료 종류 적혀 있으니까 꼭 체크하고 주유하세요.
| 상황 | 렌트카 추천 여부 | 포인트 |
|---|---|---|
| 홋카이도 여행 | 강력 추천 | 자연 중심, 대중교통 불편 |
| 도쿄 시내 | 비추천 | 교통 혼잡, 주차 문제 |
| 가족 여행 | 추천 | 일정 유연성, 휴식 확보 |
| 커플 소도시 여행 | 조건부 추천 | 운전 가능 여부 따라 결정 |
실제 일본 렌트카 사용자들이 말하는 주의사항
- 연료 종류 반드시 확인 (레귤러 or 디젤)
- 차량 상태 사진 촬영 필수
- 연료 가득 채워 반납 안 하면 수수료 폭탄
- 사고 시 일본어 대응 준비해두기
일본 여행 렌트카 자주하는 질문
Q1. 일본 렌트카 이용 시 꼭 국제운전면허증이 필요하나요?
네, 필요해요. 일본은 제네바 협약 가입국의 국제운전면허증만 인정하고요. 한국에서 발급받은 국제면허증이면 가능하지만, 발급일로부터 1년 이내여야 해요. 또 국내면허증 원본도 함께 제시해야 하니 둘 다 꼭 챙기세요.
Q2. 일본 도심에서 렌트카 운전 괜찮을까요?
도쿄나 오사카 같은 대도시는 교통 혼잡이 심하고 주차비도 비싸서 추천하진 않아요. 외곽이나 지방 여행 시 렌트카가 훨씬 편하고 유리해요. 도심에서는 대중교통을, 지방에서는 렌트를 조합하면 좋습니다.
Q3. 일본 주유소에서 어떤 연료를 넣어야 하나요?
차량 종류에 따라 달라요. 보통 '레귤러(レギュラー)'가 휘발유, '디젤(軽油)'이 경유예요. 렌트카 계약서에 연료 종류가 명시돼 있으니 꼭 확인하고 주유하세요. 잘못 넣으면 큰 문제가 생깁니다.
Q4. 렌트카 반납할 때 주의할 점은 뭐가 있나요?
반드시 연료를 가득 채워 반납해야 해요. 채우지 않으면 렌트사 기준으로 비싼 단가가 적용돼서 불이익이 커요. 외관 및 차량 내부 상태 확인도 잊지 말고 사진 남겨두면 분쟁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Q5. 일본에서 사고가 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먼저 인명 피해가 있다면 즉시 119 또는 110에 연락하고, 렌트카 업체에 사고 사실을 알려야 해요. 언어 장벽을 대비해서 번역 앱이나 일본어 사고 대처 문구를 미리 준비해 두는 게 좋아요. 보험이 잘 가입돼 있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