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영어 회의에서 매번 같은 표현만 쓰고 계신가요? 특히 대리급 직장인이라면 리더십은 없지만, 실무를 주도해야 하는 애매한 포지션에 서 있기 마련인데요. 오늘은 그런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쓸 수 있는 영어 회의 표현들을 상황별로 정리해 드릴게요.
1. 회의 시작 시 분위기 만드는 표현
1) Shall we get started?
가장 무난하게 회의를 시작할 때 쓰는 표현이에요. 격식도 너무 높지 않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만들기 좋습니다.
특히 직급이 낮은 대리급 입장에서는 지나치게 리딩하는 인상을 주기보단, 팀 분위기를 잡는 역할로 적절하죠.
2) Thanks for joining today’s meeting.
간단한 감사 인사지만, 모든 회의를 부드럽게 시작할 수 있는 마법 같은 문장이죠. 외국계 기업이나 글로벌 미팅에서 가장 자주 쓰입니다.
다음 발언자에게 넘기기 전에 이 멘트로 정리해주면, 말문 열기 훨씬 수월해요.
3) Let me briefly go over the agenda.
회의 아젠다를 소개하거나 핵심 흐름을 정리할 때 유용한 표현이에요. ‘한 번 짚고 넘어가자’는 의미로 부담스럽지 않게 쓸 수 있어요.
발표자가 아니더라도, 정리 담당자 역할로 멘트를 활용하면 신뢰감도 높아집니다.
2. 의견 제시나 피드백 시 자연스러운 문장
1) From my perspective, ~
회의 중 의견을 말해야 할 때 바로 ‘I think’부터 쓰기엔 너무 직설적일 수 있어요. ‘제 입장에서 보면~’이라는 의미로 더 부드럽고 논리적인 인상을 줍니다.
예: “From my perspective, we need more user feedback before launching this feature.”
2) I see your point, but I have a slightly different take.
상대방 의견을 인정하면서도 자신의 견해를 제시할 때 쓸 수 있는 표현이에요. ‘But’ 대신 부드럽게 연결할 수 있는 멘트로, 실무자 회의에서 자주 쓰입니다.
특히 대리급에서는 ‘반박’보다 ‘보완’의 뉘앙스가 중요하니까요.
3) What if we try this approach instead?
정면 충돌 피하면서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방식이에요. 실제 회의에서 자주 등장하는 협의형 표현이죠.
“이런 방식은 어때요?” 정도로 번역할 수 있는데, 대안 제시할 때 부담 없이 사용됩니다.
3. 결론 정리나 후속 조치 언급할 때
1) Let’s circle back to this later.
지금은 결론을 내리기 어려운 이슈를 나중에 다루자는 의미입니다. 회의 흐름을 매끄럽게 정리할 때 효과적이에요.
"일단 넘어가고, 나중에 다시 이야기하자"는 뜻이죠. 회의 조율 역할에도 안성맞춤입니다.
2) I’ll follow up via email after the meeting.
실무자가 자주 맡게 되는 회의 후속 조치 멘트예요. 특히 외국 클라이언트나 협력사와의 커뮤니케이션에서는 필수입니다.
“이건 제가 챙길게요”의 느낌으로, 책임감을 표현하면서 깔끔하게 마무리하기 좋습니다.
3) Just to recap, here’s what we’ve decided.
회의 정리 멘트 중 단연 최고 효율을 자랑하는 표현이에요. 회의 끝자락에서 핵심 요약 시 딱이죠.
마지막에 요점만 정리하면서 명확한 마무리를 하고 싶을 때 반드시 써보세요.
실무 중심 회의 표현을 써야 하는 이유
- 직설적인 표현보단 조율 중심 표현이 실무에 유리해요
- 같은 내용이라도 어조와 어휘 선택에 따라 인상 차이 발생
- 경험 없는 회의 상황에서도 자신감 있는 느낌 연출 가능
- 외국 클라이언트와의 커뮤니케이션 신뢰도 상승
4. 외국인 상사 앞에서 말문이 막힐 때 써먹는 표현
1) Sorry, could you clarify what you meant by that?
상사가 뭔가를 말했는데 도무지 무슨 말인지 모르겠을 때. 대놓고 "I don’t understand"라고 하기엔 실례일 수 있어요. 이 표현은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는 정중한 요청이죠.
실전에서는 이 한 문장이, 당황한 상황을 침착하게 바꿔줍니다.
2) I’ll need to check with my team and get back to you.
당장 답변을 못할 때, 무책임하게 “I don’t know”라고 하지 마세요. 이 표현은 책임감을 보여주면서 여유를 확보하는 데 유리합니다.
특히 외국인 임원은 이런 표현에서 ‘프로페셔널함’을 느끼기도 해요.
3) That’s a valid point. Let me take a note of it.
상사가 지적하거나 중요한 피드백을 줬을 때, 무반응보다는 짧게 인정해주는 게 더 스마트해요. 이 한마디로 실무 센스 있다는 평을 받을 수도 있답니다.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면서 관계도 정리할 수 있는 말이에요.
5. 진행자 없이 떠맡게 된 회의 상황에서 꺼내 쓸 멘트
1) Why don’t we go around and share our thoughts?
모두가 조용한 상황에서 누군가는 말을 시작해야 하죠. 대리급 직급자라면 이런 멘트로 분위기를 리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 멘트는 참여 유도를 자연스럽게 하고, 부담 없이 대화를 열 수 있어요.
2) I can take some notes and summarize later.
회의록을 자처하는 표현입니다. 가끔 회의가 산으로 갈 때, 이 한마디가 전체 진행의 축을 잡아줄 수 있어요.
실무 중심 직급에서는 ‘기록하는 사람’이 결정권자와 더 가까워지는 경우도 많죠.
3) We may need to set a follow-up meeting for this.
시간이 부족하거나 논의가 길어질 때 쓰기 좋은 마무리 문장. 책임을 회피하는 게 아니라, 효율적인 일정 분배로 보이게 만듭니다.
이런 멘트 하나면, 생각보다 훨씬 ‘합리적인 사람’처럼 보일 수 있어요.
상황 | 부담 없는 표현 | 상대 배려 표현 | 후속 조치 표현 |
---|---|---|---|
의견 제시 | From my side, ~ | I see your point | Let’s revisit this |
혼란 시 | Just to clarify | Could you walk me through that? | I’ll check and follow up |
논의 정리 | To sum up | Thanks for bringing that up | I’ll summarize and share |
6. 실제 회의에서 써봤을 때 반응 좋았던 영어 멘트
1) Let's keep this short and to the point.
‘시간 아끼자’는 걸 부드럽게 표현한 문장이에요. 해외 파트너와 화상회의 시작할 때 꺼내면 반응이 꽤 좋습니다.
특히 장황한 회의 문화가 없는 기업에서는, 이 멘트가 속 시원함을 줘요.
2) Before we move on, is there anything we missed?
놓친 것이 없는지 확인하는 센스 있는 마무리 문장입니다. 주도권도 잡고, 팀원 간 신뢰도도 높아지는 효과가 있어요.
글로벌 협업에선 이 한마디가 다음 업무 진행까지 이어지기도 합니다.
3) It’s on me. I’ll take care of it.
책임지는 멘트지만 부담스럽지 않게 들리는 문장이죠. 문제가 생겼을 때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인상을 남길 수 있어요.
특히 실수 후 ‘방어’ 대신 이 멘트를 쓰면 신뢰 회복도 빠릅니다.
실제 회의 멘트를 써보고 느낀 점
- 영어 실력이 부족해도 구조화된 표현은 충분히 전달 가능해요
- 발음보다는 논리와 흐름이 더 중요하다는 걸 체감했어요
- 처음 몇 번은 어색하지만, 익숙해지면 오히려 습관이 됩니다
비즈니스 영어 회의 멘트 자주하는 질문
Q1. 영어 회의에서 자주 쓰는 인사말은 무엇인가요?
가장 많이 쓰이는 인사말은 “Thanks for joining today’s meeting.”입니다. 격식 있는 분위기와 자연스러운 흐름을 만들기 좋은 표현이죠. 그 외에도 “Good to see everyone here.”도 상황에 따라 자주 사용됩니다.
Q2. 의견을 말할 때 부드럽게 시작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From my perspective”나 “Personally, I think”와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면, 너무 직설적이지 않으면서도 자기 의견을 분명히 전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직급이 낮을수록 이런 표현이 유리해요.
Q3. 상대방 말을 못 알아들었을 때 무례하지 않게 묻는 법은?
“Could you clarify that a bit more?” 또는 “Can you elaborate on that?”처럼 말하면 무례하지 않으면서도 내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요. “Sorry?”만 반복하면 오히려 당황스러울 수 있으니 피하는 게 좋아요.
Q4. 회의 마무리할 때 쓰기 좋은 문장이 있을까요?
“Just to recap, here’s what we’ve decided.”나 “Let’s wrap it up for today.” 같은 표현이 자연스럽습니다. 회의를 요약하면서도 진행자 같은 인상을 줄 수 있죠.
Q5. 실수했을 때 책임지는 멘트는 뭐가 좋을까요?
“It’s on me.” 또는 “I’ll take care of it.” 같은 표현이 좋습니다. 책임을 인정하면서도 해결 의지를 보이는 문장이기 때문에, 상사나 동료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어요.